맨드라미꽃 특징, 꽃말 / 계관화 뜻, 전해지는 수탉 이야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가까워지면 붉은색의 독특한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맨드라미입니다.
맨드라미는 일반적인 꽃처럼 둥글게 피기보다 꽃이 모여 있는 부분이 울퉁불퉁하고 주름진 볏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 꽃을 수탉의 볏을 닮은 꽃으로 보았고, 한자로는 계관화(鷄冠花)라고 불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맨드라미의 정확한 식물학적 특징과 이름의 유래, 그리고 맨드라미와 관련해 전해지는 수탉 이야기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맨드라미는 어떤 꽃일까?
꽃말은 '시들지 않는사랑'
맨드라미는 비름과(Amaranthaceae)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맨드라미의 학명을 Celosia cristata L.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재배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인 식물 분류 자료인 영국 왕립식물원 큐(Kew)의 Plants of the World Online에서는 Celosia cristata L.을 독립된 종으로 인정하기보다 Celosia argentea L.의 이명(synonym)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료를 찾아보면 맨드라미의 학명이
- Celosia cristata L.
- Celosia argentea의 cristata 형태 또는 관련 분류군
등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정보를 소개할 때는 국내 백과사전에서 사용하는 학명은 Celosia cristata L.이며, 국제 분류 자료에서는 Celosia argentea의 이명으로 보는 분류 체계도 있다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맨드라미의 생김새와 특징
맨드라미를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은 역시 독특한 꽃차례입니다.
우리가 흔히 맨드라미의 '꽃'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들어진 꽃차례로, 특히 관상용 맨드라미에서는 윗부분이 빽빽하고 주름진 볏 모양으로 발달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맨드라미는 높이 약 9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줄기는 곧게 자라고 털이 없으며 흔히 붉은빛을 띱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합니다.
잎의 크기는 길이 약 510cm, 너비는 13cm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꽃은 7월에서 8월에 피며, 붉은색뿐 아니라 노란색과 흰색도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난형이며 안에는 검은색 종자가 들어갑니다.
즉,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맨드라미가 붉은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맨드라미의 주요 특징
| 구분 | 내용 |
|---|---|
| 과 | 비름과 |
| 생활형 | 일년생 초본식물 |
| 국내 자료 학명 | Celosia cristata L. |
| 국제 분류 참고 | Celosia argentea의 이명으로 처리되기도 함 |
| 원산 | 국내 백과사전에서는 열대지방으로 설명 |
| 높이 | 약 90cm까지 |
| 개화 시기 | 7~8월 |
| 꽃 색 | 홍색·황색·백색 |
| 특징 | 닭의 볏을 닮은 독특한 꽃차례 |
이처럼 맨드라미는 생김새뿐 아니라 색상과 형태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왜 맨드라미를 계관화라고 부를까?
맨드라미의 다른 이름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계관화(鷄冠花)입니다.
'계(鷄)'는 닭, '관(冠)'은 벼슬 또는 관을 뜻합니다. 즉 닭의 볏처럼 생긴 꽃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도 맨드라미의 꽃이 수탉의 벼슬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계관화라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학명 역시 Celosia cristata L.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맨드라미를 가까이에서 보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빽빽하게 주름진 꽃차례가 위로 솟아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치듯 굴곡져 있어 일반적인 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 본 맨드라미 조화
저는 맨드라미의 이런 독특한 형태가 재미있어서 직접 조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직접 만든 맨드라미 조화 작품. 맨드라미 특유의 주름지고 굴곡진 꽃차례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실제 맨드라미를 만들면서 가장 눈여겨보게 된 부분도 바로 이 꽃차례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단순히 붉은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작은 부분이 촘촘하게 모여 있고, 표면에는 불규칙한 주름과 굴곡이 있습니다.
조화로 표현할 때도 이런 특징을 살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맨드라미의 독특한 꽃차례를 관찰하며 직접 제작한 분홍색 맨드라미 조화.
특히 맨드라미는 장미처럼 꽃잎 하나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것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형태와 굴곡, 볼륨을 살려야 맨드라미다운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제가 올린 사진은 실제 식물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직접 제작한 맨드라미 조화 작품입니다.
맨드라미와 관련해 전해지는 수탉 이야기
맨드라미를 찾아보다 보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이야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주인을 매우 따르는 수탉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위험한 일이 생기자 수탉이 주인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서다가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수탉의 볏을 닮은 붉은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은 그 꽃을 바라보며 수탉의 충직한 마음이 꽃으로 남았다고 이야기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맨드라미를 볼 때마다 충직함과 지켜주는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주의해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주요 식물 분류 자료에서는 이러한 '주인을 지키다 죽은 수탉이 맨드라미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맨드라미의 공식적인 유래나 식물학적 사실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에서는 이 이야기를 실제 역사적 사실이나 공식적인 맨드라미의 기원으로 단정하기보다,
'맨드라미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민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정도로 소개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렇게 사실과 이야기를 구분해 두면 오히려 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맨드라미를 직접 만들어 보니

맨드라미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알게 된 것은, 사진으로 볼 때와 실제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때 느낌이 꽤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맨드라미는 꽃잎의 화려함보다는 전체적인 꽃차례의 형태가 인상적인 꽃입니다.
그래서 작품을 만들 때도 단순히 붉은색 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맨드라미 특유의 울퉁불퉁하고 주름진 형태와 풍성한 느낌을 살리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색상도 빨간색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자료를 확인해 보면 노란색과 흰색의 꽃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본 작품에서는 생화에서는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색이나 형태를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맨드라미를 알아두면 좋은 이유
맨드라미는 단순히 여름에 볼 수 있는 붉은 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특징이 많은 식물입니다.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라는 점, 7~8월에 꽃이 핀다는 점, 붉은색뿐 아니라 노란색과 흰색도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수탉의 볏을 닮은 독특한 꽃차례 때문에 계관화라고 불린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또한 식물의 학명을 검색하다 보면 국내 자료와 국제 분류 자료에서 학명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는데, 이것은 반드시 어느 한쪽이 틀렸다는 의미라기보다 식물 분류 체계와 분류학적 견해의 차이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Kew에서는 Celosia cristata를 Celosia argentea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맨드라미는 아주 화려한 꽃잎을 가진 꽃은 아니지만,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탉의 볏을 닮은 꽃차례 때문에 계관화라는 이름을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맨드라미와 관련해 전해지는 수탉 이야기는 식물학적인 사실과는 구분해야 하지만, 꽃의 생김새와 어울려 맨드라미를 조금 더 특별하게 바라보게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직접 맨드라미 조화를 만들어 보면서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꽃의 굴곡과 주름, 색과 형태를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식물 정보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남아 있다는 것.
그것이 맨드라미라는 꽃을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