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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특징과 꽃 피는 시기, 꽃 주문제작방법

꽃을짓다 2026. 10. 7. 16:15

 

꽃을 좋아하고 꽃을 만드는 작업을 하다 보니 길을 걷다가도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냥 예뻐서 남겨 두는 사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사진을 꺼내 보면 작품을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꽃은 도라지꽃입니다. 실제로 피어 있는 도라지꽃을 보고 사진으로 여러 모습을 기록해 두었고, 나중에 그 사진을 다시 살펴보면서 꽃의 형태와 색감, 봉오리의 모습까지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참고해 주문받은 꽃 작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 꽃을 직접 만들어 오면서 느끼는 것은, 사진 한 장만 보고 만드는 것과 실제 꽃을 여러 방향에서 관찰한 뒤 만드는 것은 결과가 꽤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쁜 꽃을 만나면 일단 사진으로 남겨두는 편입니다.

도라지꽃은 어떤 꽃일까

 

도라지꽃은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친숙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s이며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도라지꽃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푸른빛이 감도는 보라색 꽃입니다.

 

하지만 흰색이나 연한 색의 꽃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피었을 때는 꽃잎이 다섯 갈래로 나뉘어 별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꽃잎의 가운데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이어지는 진한 선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보면 단순한 보라색 꽃보다 훨씬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꽃이 활짝 피기 전의 봉오리가 둥글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봉오리의 모습은 도라지꽃을 관찰할 때 특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도라지꽃이 피는 시기

도라지꽃은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꽃을 피우며, 기후와 재배 환경에 따라 개화 시기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꽃을 보며 사진을 찍었을 때도 활짝 핀 꽃과 함께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가 한 줄기에 여러 개 달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활짝 핀 꽃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여러 장 찍어 놓고 다시 보니 봉오리의 형태도 작품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은 피어 있는 순간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피기 전의 모습까지 함께 살펴볼 때 식물의 전체적인 특징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꽃을 보면 사진부터 찍는 이유

꽃을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새로운 꽃을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예쁜 꽃을 발견했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사진을 다시 보면 그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부분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잎이 몇 장인지, 꽃잎 끝의 모양은 어떤지, 꽃잎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 줄기에서 잎이 어느 방향으로 나오는지 등을 다시 살펴보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찍어 둔 꽃 사진은 일종의 작업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꽃을 손으로 만들 때는 정면 사진 한 장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이나 꽃이 피기 전의 모습, 잎과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까지 함께 살펴봐야 실제 꽃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형태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 도라지꽃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다

이번 도라지꽃도 제가 직접 찍어 둔 사진을 다시 꺼내 보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처음 찍었을 때는 보라색 꽃잎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준비하면서 다시 확대해 보니 꽃잎마다 조금씩 다른 곡선이 보이고, 꽃잎 가운데에는 짙은 색의 선이 자연스럽게 퍼져 있었습니다.

 

꽃이 한 가지 보라색으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빛을 받는 방향에 따라 조금 밝게 보이는 부분이 있었고, 꽃잎이 겹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깊은 색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차이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작업 방향을 잡았습니다.

도라지꽃을 작품으로 만들어 본 과정

이번 작품은 실제 도라지꽃을 보고 만들어 본 주문 제작 작업입니다.

 

꽃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도라지꽃의 단정한 형태를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꽃잎을 너무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 실제 꽃처럼 각각의 방향과 곡선에 차이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활짝 핀 꽃 한 송이만 표현하지 않고 작은 봉오리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실제 사진에서 보았던 도라지꽃은 활짝 핀 꽃과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작품에도 담아 주면 한층 더 식물다운 느낌이 살아날 것 같았습니다.

 

잎과 줄기를 표현할 때도 사진을 참고했습니다.

 

꽃만 따로 만들어 놓는 것보다 잎이 어느 위치에 붙어 있는지, 줄기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함께 표현해야 한 송이의 꽃이 완성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꽃의 색감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

도라지꽃을 만들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보라색의 분위기였습니다.

 

실제 꽃을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라색과 조금 다르게 푸른빛이 섞인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햇빛에 따라 색이 밝아 보이기도 하고 꽃잎이 겹치는 부분은 더 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꽃을 손으로 만들 때는 실제 자연의 색을 완전히 똑같이 표현하기보다 사진을 통해 기억해 둔 색감과 작품 전체의 균형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작업에서도 꽃잎은 도라지꽃 특유의 보랏빛이 잘 느껴지도록 하고, 잎과 줄기는 차분한 녹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색의 대비를 주니 꽃잎의 보라색이 더욱 잘 드러났습니다.

 

실제 꽃을 관찰하는 것이 작업에 도움이 되는 이유

꽃을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관찰입니다.

 

꽃의 이름과 색만 알고 만드는 것과 실제 꽃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고 만드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꽃잎의 개수와 모양뿐 아니라 꽃잎이 서로 겹치는 방식, 꽃이 피어 있는 방향, 봉오리의 크기, 잎의 위치까지 알아야 보다 자연스러운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꽃을 만들고 싶을 때 먼저 실제 꽃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어 둡니다.

 

사진을 여러 장 남겨 두면 나중에 작업을 시작했을 때 기억에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꽃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남겨 둔 꽃이 작품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저에게 꽃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꽃을 보았던 계절과 장소를 기억하게 해주는 사진이기도 하고, 나중에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도라지꽃도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사진을 찍어 두었던 꽃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사진을 보면서 꽃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고, 결국 하나의 작품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꽃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됩니다.

 

'예쁘다'라는 생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꽃잎의 모양은 어떤지, 색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봉오리는 어떤 모습인지 자연스럽게 관찰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손으로 표현한다는 것

 

꽃을 만드는 작업의 매력은 자연에서 본 아름다움을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표현할 수 있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도라지꽃은 계절이 지나면 꽃이 지지만,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두고 작품으로 다시 표현하면 그때 보았던 꽃의 느낌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라지꽃 작품도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던 실제 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속 꽃을 다시 바라보고, 꽃잎의 형태를 살펴보고, 색감을 생각하고, 봉오리와 잎까지 하나씩 표현하면서 한 송이의 도라지꽃을 완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예쁜 꽃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 두려고 합니다.

 

언젠가 그 사진 속 꽃이 또 다른 작품의 시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꽃을 보고 기록하고, 다시 관찰하고, 손으로 만들어 보는 과정.

 

저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꽃을 만드는 작업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